보스카 치즈 나이프 세트

그동안 맥주 안주로 까망베르 치즈를 애용해 오면서 치즈 나이프의 결핍이 다소 아쉽게 느껴져 왔고, 이번에 보스카 치즈 나이프 세트를 구입하면서 그 결핍을 충족시켰다.

검색을 해보니 보스카가 치즈 나이프계에서는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다른 가성비 좋은 치즈 나이프는 잘 모르니, 보스카를 선택하였다. 까망베르 치즈만 먹으니 소프트 치즈용 하나만 사면 되는데 하나 사는 가격이 세트 사는 가격의 절반에 달해서 이번 기회에 갖추어 놓자는 생각으로 연결되어 세트를 하게 되었다. 미니 코펜하겐 세트가 정식 명칭인 듯하다.

실제로 까망베르 치즈를 썰어 보았더니 확실히 치즈 나이프가 진가를 발휘한다. 이것이 치즈 나이프라서 그러한 것인지 보스카 브랜드만의 강점인지, 아니면 새 칼이라 잘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썰리니 편하고 좋다. 그동안은 그냥 과도로 썰어 보기도 하고 빵칼로 썰어 보기도 하였는데, 분명히 차이는 있다. 다만, 이것이 꼭 치즈 나이프를 사야 하는 것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치즈에 대한 관심이 생긴 이후로, 일종의 취미활동 장비라는 생각이 든다. 구멍 뚫려 있으니까 정말 치즈 나이프 같다. ㅋㅋㅋ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