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도삭면 @매화도삭면

명동의 란주칼면이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도삭면을 접한 이후, 건대입구 근처에 송화산시도삭면으로 두 번째 경험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우연히 발견한 곳이 강남역 인근의 매화도삭면이다.

도삭면은 빠른 칼놀림으로 밀가루 반죽을 잘라서 만드는 음식으로 식감은 칼국수와 수제비의 중간정도 된다. 반죽에 따라 꽤 쫄깃한 텍스쳐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일너 식감을 난 참으로 좋아라 한다. 그래서, 늘 도삭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매화도삭면이라는 음식점을 발견한 것이다.

매화도삭면의 메뉴에는 두 가지 도삭면이 있었고, 난 평소에도 선호하는 편인 국물없는 볶음도삭면을 골랐다. 서빙되어 나온 볶음도삭면의 비주얼은 기대하던 것과 비슷했고, 면을 한가락 먹어 보니 기대하던 식감이었다.

너무 늦게 발견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프로젝트 막바지라 강남역 인근에서 식사할 일이 몇 번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번 발견도 저녁에 잡힌 면접 기다리다가 저녁 먹으로 다른 음식점 가는 길에 발견한 것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