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코젤 다크

편의점 행사 메뉴에 코젤 다크가 돌아왔다. 체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사가 일본계라는 이유로 불매운동의 유탄을 맞았는데, 시간이 필요했나보다. 내가 선호하는 맥주 중 하나라 매우 반갑다. 그 사이에 캔 디자인은 살짝 바뀐 듯하다.

기억하던 맛 그대로 오랜만에 강렬한 탄산과 함께 구수한 스타우트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현재까진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스타우트 맥주이다. 다른 스타우트 맥주들은 필스너 계열의 가벼움 때문에 그리 정이 가지 않는데, 코젤 다크는 마치 상면 발효 맥주처럼 이상하게 약간의 바디감이 느껴진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