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스캠

점심시간 즈음하여 텔레그램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받았다. "Why are you in my address book? are you my friend?" 벌써 두 번째라, 일본어 닉네임을 읽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스캠이라고 판단하고 무시해 주었다.
이러한 메시지를 받은 것은 얼마 전에 이어서 두 번째이다. 첫번째는 영어 닉네임을 쓰는 계정이었고, 예전에 Facebook에서 Farmville이라는 게임을 할 때 맺은 친구인가, 아니면 링크트인의 헤드헌터인가 긴가민가 하여 말을 몇 마디 섞어 보았다. 몇 가지 사실을 통해서 지인이 아니라고 판단이 되는 상황임에도 주말에 뭐하느냐느니 하는 사사로운 질문을 하길래 로맨스 스캠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무시하였다.
텔레그램은 API를 공개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에 개발용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긴 한데, 가끔 이렇게 사기를 치려는 계정들과 만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예전에는 Facebook에서 미군이라면서 접근하는 수법이 자주 쓰였는데, 최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서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