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빠이탄 + 삼겹 차슈 @오레노라멘 강남본점

예전 북촌 근처에서 프로젝트를 할 시절, 근처에서 라멘집을 찾지 못하다가 발견하여 애용했던 라멘집이 하나 있다. 오레노라멘이라고, 일반적인 일본 라멘이 돼지고기 육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닭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라멘을 만드는 집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강남역 근처에 강남본점이 자리잡은 것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을 품고 방문하였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나 바 자비를 꽤 많이 배치한 부분도 북촌에서 경험했던 오레노라멘과 유사하다.

강남본점에서 오랜만에 다시 맛본 토리빠이탄은 2년전 북촌의 오레노라멘에서의 맛과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삼겹차슈를 추가해 보았는데, 추가한 돼지고기 삼겹살 차슈나, 기본으로 들어가는 닭고기 차슈나 모두 마음에 들었다. 계란을 반 개가 아니라 온전한 한 개 모두 주는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강남역 근처에는 라멘집이 꽤 많고 내가 이미 찾은 것만 해도 사가라멘과 오레노라멘 이렇게 두 군데이며, 앞으로도 또 발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레노라멘을 얼마나 자주 방문하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들어올 때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서 아직 소문이 많이 나지는 않았나보다 했는데, 나갈 타이밍에는 웨이팅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다음 방문시에는 좀 더 서둘러야 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