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타이 @포시애틀 강남직영점

미국식 쌀국수를 표방한다고 하는 포시애틀을 두 번째로 방문했다. 지난 달에 처음 방문했을 땐 양지 쌀국수를 선택했고, 딱히 평소에 먹던 쌀국수와 차별화된 점을 느낄 수 없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팟타이를 선택해 보았다. 토핑을 닭고기와 새우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새우를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에도 미국식 팟타이와 평소에 먹던 팟타이의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유일하게 차이나는 점이라면 아직 숨이 죽지 않은 날 것에 가까운 숙주 나물이 토핑처럼 위에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미국씩 쌀국수의 특징인 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식 쌀국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에 앞으로는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는 땀땀에서 웨이팅을 감수하고, 팟타이가 먹고 싶을 때는 포시애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제까지 강남역 인근에서 팟타이 메뉴가 있는 쌀국수집 중에서는 가격 등을 감안해서 유일하게 선택 가능한 옵션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