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팟 스테이크 @팟스테이크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니 비가 올 듯 말 듯한 분위기라 건물밖을 벗어나지 않고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였고, 역시 먼키앱을 켜서 평소에 염두해 두었던 팟스테이크의 부채 팟 스테이크를 주문한 뒤 몇 분 후에 지하1층 먼슬리키친으로 내려갔다.

부채 팟 스테이크는 메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채살 부위를 스테이크 두께 정도로 잘라서 도시락 용기에 담아 점심메뉴로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카톡으로 알림을 받은 후에 받아온 부채 팟 스테이크는 적당히 구워져 있었고 여러 가지 가니쉬 등도 나쁘지 않았다.

평소에 즐기던 훗 스테이크가 문을 닫아서 스테이크에 대한 결핍을 느끼고 있던 차에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캐주얼 스테이크집을 발견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다만, 가성비 측면에서 팟스테이크가 훗스테이크보다 훌륭하지는 않다.

150g 옵션을 선택했고 배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었지만, 1,600원 정도만 더 내면 200g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에는 200g 옵션을 선택하고 배가 부르면 밥을 좀 남길 예정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