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빙 알뜰폰 신규가입 후기

지난 달 말에 LG U+망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했다가 나의 샤오미 포코 F3와 호환되지 않아 낭패를 보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모빙 알뜰폰 신규가입을 단행했다. 그래서 번호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LG U+망을 필터링해버리고 KT나 SKT망 중에 선택을 했고, 4개월동안 무료에 3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요금제를 선택하였다. 무료라 4개월동안은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SKT 망을 사용한다.

현재 휴대폰을 두 대 가지고 다니고 있다. 오래전에 사용하였던 아이폰 6S를 꺼내어 LG U+ 망 알뜰폰 유심을 넣어 전화와 문자를 받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이 외의 활동은 그대로 샤오미 포코 F3를 이용하고 있다.

휴대폰을 두 대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여전하지만, 새로 신규 라인을 개통하여 생기는 이점은 wifi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아이폰 6S의 핫스팟을 켜고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샤오미 포코 F3를 루팅하여 LG U+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을 바꾸는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루팅을 하면 폰을 초기화 해야 하고, Google 계정이나 샤오미 계정을 통해서 어느 수준까지 설정 복원이 될 지 장담할 수 없어서, 시간을 많이 소모할 것 같아서 이 방법을 포기하였다. 샤오미 포코 F3가 세컨 폰이면 도전해 보겠지만 메인 디바이스라 리스크를 감수하기에는 댓가가 크다고 판단하였다.

무리해서 다시 번호이동을 하는 방법도 있긴 했는데, 직전 번호이동에서 그렇게 하다가 프로모션이 빠진 상태로 가입이 되어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고 여러 가지 번거로운 경험을 하게 되니, 이 방법을 지양하게 된다. 그래서 번호이동은 3개월이 지난 후에 다시 하기로 했다. 새로 개통한 번호를 계속 유지할 지는 3개월 후에 다시 고민하기로 하였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