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스탠 와인스타인

유튜브에서 퀀트 투자로 유명한 강환국 작가님이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추천한 서적 중 한 권이 스탠 와인스타인Stan Weinstein의 저서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이다. 이번에 읽은 버전은 2020년 출간된 것이지만 기존에 출간했다가 재출간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원서인 『Stan Weinstein's Secrets for Profiting in Bull and Bear Markets』은 1988년에 출간된 책이기 때문이다.

워낙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기에, 첨부된 차트 이미지가 열화되어 보기가 그리 편하진 않다. 하지만, 스탠 와인스타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캐치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스탠 와인스타인의 스타일을 요약하자면 탑다운 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한 후 거래량을 동반한 신고가 돌파시에 매수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다만, 독특한 점이 있다면 30주 이평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때와는 투자 환경이 다소 달라진 점이 있지만 지금의 120일 이평선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200일 이평선이 대세인 것 같긴 한데... 난 200일 이평선과 120일 이평선 둘 다 표기해놓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200일 이평선에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다.

이 외에 주식의 1, 2, 3, 4단계에 대한 언급 등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경험한 바가 있는 내용이라 누가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숙지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2단계가 어디인지를 알아내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결국에는 시장을 잘 분석하면서 경험이 쌓여야 내제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본적 분석만 인정받는 국내 실정에서 이렇게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양서가 출간되어 시장을 트레이딩 측면으로 대응하는 내 입장에서는 반가운 책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