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유심 구입 @Mobile Shop AIS
출국 전에 구입해서 닷새간 유용하게 써왔던 AIS 5일짜리 유심이 오늘까지라 남은 일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물론, 미리 조사해 보고 계획은 세워 두었다. 대체적으로 치앙마이 여행 선배님들은 AIS를 추천하는 분위기였다. 로컬들의 이야기는 3대 통신사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많아서 다른 통신사도 써볼까 했지만, 방콕이 아니고 치앙마이라 한국으로 치면 SKT 위상을 갖고 있는 AIS를 다시 선택하기로 하였다.

원래 먀아몰에 3대 통신사가 다 있었지만 마야몰에 위치한 AIS는 지금 리노베이션 중이라 올드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Mobile Shop AIS를 방문했다. 들어가서 어리버리하고 있으니 무슨 일로 찾아 왔느냐고 물어본다. 여행자 유심 날짜가 다 되었다고 하니 안내를 해준다. 여행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해서 예상 출국일자를 말해 주었더니 태블릿으로 한달짜리 플랜 몇 가지를 추천해준다.
선택한 플랜은 THB 350 80GB짜리 플랜이었다. 20GB는 5G 속도로, 그리고 60GB는 LTE 속도라고 한다. 그리고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처음에는 무제한인 줄 알았지만) 15분간 모든 통신사에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데이터 위주의 플랜이면서 약간의 통화도 할 수 있는 옵션인 셈이다. 80GB를 다 쓸까 싶기는 하지만 여러 부가적인 옵션을 보고 제시한 옵션 중 가장 비싼 것 중에 이 플랜을 선택했다.
국내에서는 알뜰폰 메뚜기질 해서 유심비 안분하면 한달에 1,000 안팎의 통신비만 내기는 하는데, 이것은 좀 특이한 케이스이고 전반적으로 통신비가 한국과 비교해서 그렇게 비싸게 책정된 것은 아닌 듯하다. prepaid 형태로 이 정도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지 실정이라던가 다른 통신사와 비교해서 더 비싼지 더 저렴한 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 THB 350 요금제였는데, 기존에 사용했던 유심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THB 50을 아낄수 있었다. 이런 걸 이야기 해주는구나. 영어도 잘 통하고 뭔가 믿을만하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남은 기간동안 인터넷 연결 이슈는 해결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