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NO.39

NO.39의 주문하는 곳
내 음료 기다리는 동안 일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인이 알바였으면 한 세 배는 더 빨리 만들었을 것같다

왓우몽을 둘러 보고 바로 NO.39 카페로 향했다.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인데 가는 길에 볼거리가 딱히 없고 햇볕은 강렬하여 10분이상으로 느껴진다. 그렇다고 이 거리를 뭔가 타고 움직이기도 애매하여 눈 딱감고 걸었다.

NO.39는 꽤 넓은 풀을 설치해 놓고 그 풀과 주변을 감상하기 위한 카페이다. 그래서 커피값도 약간 더 비싼 편이다. 게다가 딱히 맛도 없다. 당연히 커피가 맛있어서 찾아오는 곳은 아니라는 뜻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풀 카페
사진찍고 있는 한국인들로 북적인다
오두막 뷰
풀장 반대편에 설치되어 있는 오두막 2층에서 풀장을 찍은 모습이다

카페 내에 펼쳐진 풀장의 뷰는 꽤 그럴듯하다. 일반적으로 동남아 호텔에서 기대하는 그런 뷰가 펼쳐져 있다. 디제잉까지 해준다. 숙소를 고급 호텔로 잡아서 이런 뷰를 디폴트로 감상할 수 있다면 좀 시시할 수도 있겠지만, 저렴한 숙소를 잡은 나에게 NO.39는 말그대로 꿈에 그려지던 그런 장소였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물구경만 하고 있기에는 좀 지루하기도 하니 적당히 40여분 있다가 나왔다. 40분 앉아 있다 나오려고 오기에는 또 그렇게 멋진 것은 아닌데, 그렇게 치면 치앙마이에서 가볼 곳은 한 군데도 없다. ㅋㅋㅋ

라떼 THB 85

풀장 앞에서 셀피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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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