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슈 추가한 돈코츠라멘 @니지라멘
종로에 올 일이 생겨 미리 찾아 놓은 니지라멘을 들렀다. 엇? 지하1층이다. 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살짝 어두운 조명의 아늑한 공간이 나온다. 바 좌석으로 안내 받았다.

돈코츠라멘을 선택하고 깜박하고 잊었던 차슈를 추가하였다. 생각해보니 작년 8월 치앙마이 여행 이후 돈코츠라멘을 한 번도 안먹었다.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 어쩌다...? 곧 돈코츠라멘이 서빙되었다. 젠스타일의 그릇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인지 플레이팅이 꽤 훌륭하다. 차슈는 삼겹살 부위는 아닌 듯,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불에 그을려서 고소하긴 하다. 국물이나 면은 돈코츠라멘에서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켜 주었다.
교자만두도 주문할까 하다가 점심에 만두를 먹었던 것이 기억나 이번에는 자제하기로 하였다. 두 끼 연속으로 만두를 먹는다고 맛이 없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좀 꺼려지긴 한다.
주인장 두 분이 일본 사람인 듯 일본어로 즐겁게 이야기하며 일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과연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즐겁게 하는지 알아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코츠라멘 KRW 11,000
차슈추가 KRW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