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새우칠리버거 세트 @버거브라더

이틀 전에 수제버거를 먹긴 했지만 아메리칸 버거위크를 핑계로 한 번 더 수제버거집을 찾았다. 이번에는 범동네권이라고 할 수 있는 방학역 근처 또는 도봉구청 근처에 위치한 버거브라더라는 곳이다.

아메리칸 버거위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메뉴 중 통새우칠리버거세트를 선택했다. 그냥 버거는 최근에 두 번이나 먹었으니 새우맛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오랜만에 탱글탱글한 새우만의 식감을 즐기기 위해 따로 새우를 빼내서 한 번 씹어 보았다. 기대하던 탱글탱글함이다. 나의 새우 집착은 여전하다. 새우 한 마리를 빼낸 버거의 맛도 훌륭했다. 재료들도 신선하고 패티의 육즙도 느낄 수 있다. 감자튀김은 그럭저럭 특별하지 않았다.

아메리칸 버거위크 덕에 범동네권에 괜찮은 버거집을 알게 되어 기쁘다. 할인 기간이 아니더라도 종종 생각나면 방문할 예정이다. 세트로 안사고 버거만 포장해서 중랑천 가서 먹어도 괜찮을 것같다.

통새우칠리버거 세트 KRW 11,440 (아메리칸 버거위크 20% 할인)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