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레카츠 @카츠공방

히레카츠나 치즈카츠는 자주 먹던 음식인데 한동안 잊고 있었다. 예술의전당에 갈 일이 생겨 점심을 먹으러 미리 점찍어 두었던 카츠공방을 방문했다. 나름 인기있는 곳이라 점심시간보다 살짝 앞서 들렀음에도 붐비고 있었다.

계획대로 히레카츠를 주문했다. 맛있다. 안심의 부드러운 육질이 잘 표현되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다. 평소에는 돈까스 소스라고 불리우는 갈색 소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애써 소금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강조되어 있는 문구를 보고 소금에 찍어 먹어 보았는데 소금이 좀 더 나은 것같다. 절반은 소금에 찍어 먹고 절반은 평소대로 소스에 찍어 먹었다.

일년에 서너번은 예술의전당에 들르게 되고 갈 때마다 식사가 고민이었는데 어느덧 꽤 여러 곳의 맛집을 찾아 놓은 상황이라 요즘은 안심이 된다. 갑자기 맛집이 우후죽순 생긴 것일까, 아니면 내 검색 능력이 향상된 것일까.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