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빙수 @금옥당 서초점
예술의전당 인근에 금옥당이라는 양갱 가게에서 파는 팥빙수가 괜찮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오랜만에 팥빙수를 먹게 되었다. 몇 가지 배리에이션이 있는데 가장 기본인 서울빙수를 선택했다. 얼음은 우유로 만들어졌고 딱 기본에 충실한 팥빙수였다.
제대로된 팥빙수를 먹어본 지가 얼마만인 지 모르겠다. 예전엔 잘 먹었는데 언젠가부터 막 다양한 배리에이션이 등장하고 가격이 올라가서 잘 안찾게 되더라. 그러다가, 이렇게 클래식한 내 취향의 팥빙수를 먹어볼 기회가 생겼다.
방문한 시간이 점심 식사 직후라 그런지 금옥당이라는 곳은 동네 어르신들이 많은 느낌이다. 하긴, 밤양갱 노래가 엄청난 히트를 쳤다고 하더라도 양갱이 20-30대들에게 핫한 음식은 아니니... 그리고 특이하게도 약간 한약방같은 냄새가 난다. 양갱에 한약재가 들어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