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텐 붓가께 @면장우동
쌍문역 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서 평소에 기억해 두었던 면장우동을 방문했다. 우동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우동같이 굵은 면을 선호하는 편인데, 주위에는 우동을 좋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내 입맛이 특이하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미리 점찍어 두었던 에비텐 붓가께를 선택했다. 붓가께 우동은 차가운 우동을 뜻한다. 따뜻한 국물 대신 시원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우동면이 살짝 적셔질 정도 부어서 먹는다. 면장우동의 붓가께 우동도 상당히 훌륭했다. 기대하던 맛이다.
붓가께 우동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꽤 잘하는 우동 전문점에 가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수는 없는 음식인데, 정말 오랜만에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쌍문역 근처에 갈 일이 없더라도 우동이 생각나면 종종 애써 찾아서 먹어야 겠다. 쌍문역 인근이 도붕구에서 먹거리는 가장 발달된 지역인 듯하다.

에비텐 붓가께 KRW 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