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XT5000 바디트리머, 하루 사용기
브라운 XT5000 바디트리머를 구입했다. XT5라고 불리우는 경우도 있는 것같다. 실제로 기기에는 그냥 XT5로 적혀 있다. 바디트리머 구입이 처음이라 그냥 네이버쇼핑에서 대충 검색해서 평이 좋으면서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브라운 XT5000이다.
예전에 그리 비싸지 않은 전기 면도기를 구입해서 사용했을 때 수동 면도기만큼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급할 때 만족하면서 썼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바디 트리머 용도로 전기 면도기를 구입해 본 것이다. 수염과 털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바디 트리머 용도로만 사용할 예정이다.
얼굴의 수염을 깎는 용도의 콤은 검은색, 바디 트리머 용도의 콤은 흰색으로 구분해 놓았는데, 색깔 말고는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다. 바디 트리머 용도의 콤에 초점을 맞춰서 아예 바짝 절삭하는 0mm 콤과 숱을 치는 느낌으로 깎을 때 사용하는 3mm 콤이 있다. 우선은 3mm 콤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설명서를 읽어 본 후 장착해서 사용해 보았더니 예상한 비주얼로 밀리는 것을 확인했다.
대체적으로 만족하지만, 단점도 있다. 우선, 3mm 콤을 장착하고 밀어도 털이 3mm만 남는 것은 아닌 듯하다. 조금 더 길게 남아 있다. 그리고, 헤드가 너무 작아서 넓은 면적을 면도하려니 품이 너무 많이 든다. 좀 더 헤드가 큰 걸로 구입할 것 그랬다. 워낙에 털이 많은 편이라 샤워할 때 조금씩 사용해야 할 것같다. 한 번에 다하려니 힘들어! 좀 예상밖의 결과이긴 한데, 습식보다는 건식으로 사용했을 때가 더 효과가 좋은 듯하다.
편의성 측면에서의 단점을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데, 충전잭이 플러그와 일체형이라 분실했을 경우 유사한 충전기를 찾기가 좀 번거로울 것같다. 그냥 USB-C나 USB-A 타입으로 연결해서 쓰게 만들어 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면 가격이 더 올라가려나?
배터리 잔량이 간당간당하면 LED가 빠르게 깜빡거린다고 하던데, 구입할 때부터 충전은 되어 있었고, 그 이후에도 배터리를 거의 다 쓸 때까지 써보지는 않아서 빠르게 깜박거리는 것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충전중일 때는 천천히 깜빡거린다고 했고, 실제로 충전하면서 확인했다. 풀 충전이 되면 어떻게 보이는 것일까?
기기의 단점은 아니고, 쉐이빙을 한 후에 좀 더 시원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아닌 것같다. 그냥 미용 측면에서의 향상으로 만족해야 할 것같다. 향상된 것이 맞긴 한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