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르 썬더 유선청소기 V16, 일주일 사용 후기
아마도 다이슨 무선 청소기가 시초가 된 것 같은데, 무선 청소기가 대세가 되어 버린 현재, 여전히 유선 청소기 수요도 존재한다. 파워 측면에서 아무래도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유선 청소기 위주로 찾다가 발견한 것이 비브르라는 브랜드의 썬더 V16, 무선 청소기같은 핸디한 디자인에 유선 청소기의 파워까지 겸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끌고 다니는 대형 유선 청소기와 비교하면 손으로 먼지통을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볍고, 파워는 600W로 꽤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청소시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긴 원통을 빼고 정말 핸디청소기같이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단점이 꽤 치명적이다. 보관시에 긴 전기선이 상당히 거추장스럽다. 세워 놓아도 줄때문에 보기에 좋지도 않고, 줄을 감아서 묶을 수 있긴 한데, 청소를 할 때마다 줄을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생기면 청소를 멀리하게 될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끌고 다니는 유선 청소기는 먼지통 쪽에 줄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반면, 비브르 썬더 V16같은 스타일의 청소기에는 그런 공간을 만들기가 어렵다. 심지어 다시 꺼낼 때도 매번 줄이 엉켜 있어서 풀어 낸 후에 청소를 해야 해서 청소의 심리적 진입 장벽을 높인다.
연장봉의 길이 조절도 좀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메인 브러시 밟은 상태에서 겨드랑이에 먼지통을 고정한 후 손으로 버튼을 내려 누르는 요령을 터득하여 불편함을 줄인 상태다.
결론적으로 절반의 만족도를 가진 제품이다. 이 제품 뿐만 아니라 이런 스타일의 핸디형 유선청소기는 모두 전기 코드선 정리 이슈가 있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용하려나. 코드선 정리 노하우를 좀 알았으면 좋겠다.
비브르 썬더 V16: KRW 3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