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복용을 시작했다, 고려은단 메가도스D 비타민D3 2000IU 츄어블
지난 달 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본 후, 미뤄왔던 비타민D 영양제 복용을 시작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기 전부터도 높은 확률로 복용해야 할 상태일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안하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압력이나 이와 유사한 이벤트가 필요한 법이다.
처음으로 구입한 비타민D는 고려은단에서 나온 메가도스D 비타민D3, 2000IU 짜리고 씹어 먹는 형태다.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하면서 가격 합리성을 우선 고려해서 선택했다. 가격이 항상 합리적인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 처음 찾아본 곳은 아이허브였지만 배송료를 무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금액을 주문해야 하는데 비타민D는 그 정도의 가격대는 아니다.
적정 용량에 대해서는 의사/약사들마다 의견이 많이 다른 듯하여 고심을 하다 2000IU로 정했다. 이론적으로 성인 남성에게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 양은 600IU에서 800IU 정도, 반면에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은 어린이용 시럽을 제외하면 1000IU가 가장 낮은 수준, 2000IU나 그 이상의 제품들이 더 많다. 추측하자면, 비타민D를 영양제 형태로 복용하려는 사람들은 이미 혈중 비타민D 농도가 현저히 낮아서 위험한 수준이기에 수요층이 빠르게 수치를 올리기를 원하면서 고용량 위주의 시장을 형성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비타민D는 지용성이라 과도한 양을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다만, 그 부작용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양을 복용해야 하는데, 심지어 5000IU 짜리를 매일 복용한 사람도 부작용이 일어날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즉, 주사형태로 주입하지 않는 한 그럭저럭 안전한 범위가 꽤 넓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적정 용량에 대한 의사/약사들의 의견이 다양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지난 번 검사 결과에 따르면 나의 혈중 비타민D 용량은 19.86ng/ml, 적정 수준은 30에서 100 사이, 150이 넘어가면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한다. 목표는 6개월 이내에 30에 도달하고 2년 후 다음 건강검진시 까지 적정 수준 최하단인 30에서 40사이로 만드는 것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의 원활한 공급이 힘들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 피로해지기도 쉽고 계속 방치하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이런 위험성에 비해서 결핍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비교적 덜한 것 같다. 비타민D를 채우려고 태닝을 하는 사람보다는 피부노화나 피부톤 유지를 위해 선크림을 바르고 썬캡을 쓰며 양산을 쓰는 사람이 훨씬 많다.
추가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많은 비타민D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뛸 때마다 미세하게 뼈에 데미지가 누적되고 칼슘을 소비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때 칼슘의 공급이 원활해지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좀 더 소진되기 때문이다. AI가 답한 내용이고 더블체크는 안했지만 틀리지 않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다른 이유로도 복용해야 하니 일종의 동기 부여용 요인으로 인지하고 있기로 했다.
비타민D가 지용성이라 식사 시,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흡수율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난 샐러드 드레싱으로 올리브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니, 식사 후에 먹으면 어찌저찌 흡수가 잘 될 듯 하다. 5000IU 짜리를 매일 먹어도 수치가 잘 안올라간다는 사람이 있던데, 흡수율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흡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지방 성분의 식사와 함께 복용하지 않은 점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어쩌다 보니 비타민D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 져서 이 내용을 여기다 정리해 놓느라 정작 고려은단 메가도스D 비타민D3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했다. 사실, 별 할 얘기가 없다. 필 형태가 약간 알파벳 D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양각으로 D를 세겨 놓았다는 점, 그리고 씹어 먹는 형태라는 점을 제외하면 차별점이 있을 지 모르겠다. 비타민D는 원재료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워서 다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점심 식사 후 씹어 먹어 보니 먹을 만 하다. 쓰지 않다. 오히려 극미한 달달함이 느껴진다.
참고로 비타민D를 음식으로 채우려는 노력은 매우 힘드니 말리고 싶다. 매끼마다 고등어를 구워 먹어야 한다. 햇빛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위에서 언급한 피부 노화 등을 유발하니 이 또한 좋은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벰파이어다라고 생각하면서 햇빛을 피해 다니는 편이다. 더 이상 늙고 싶지 않다. 지금도 많이 늙어서 우울하다.
고려은단 메가도스D 비타민D3 2000IU 츄어블 90정: KRW 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