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Expectations( 위대한 유산 )
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후에도 과연 위대한 유산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살아온 핀에게 미술로서의 성공할 길이 열리게 되었다. 후원자가 그 폐가같은 곳에 살던 미친 미망인인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어렸을 때 구해준 탈옥수였단다. 죽어가면서 핀의 후원자였음을 밝히는 그 범죄자를 보면서, 이제까지 배워왔던 선악구조에 대해 회의를 느껴왔다. 우리는 타의든 자의든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있고 착한 사람이 있으며, 나쁜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는다고 배워 왔다. 하지만, 그 탈옥수는 흔히 말하는 나쁜 사람에 속하지만, 핀에게는 결코 그렇지 않다. 당연한 이치를 이 영화가 상기시켜 준다.
이 영화의 또다른 스토리는 사랑에 상처받는 고통. 그 미친 미망인이 실연의 아픔으로 그렇게 되었고, 세상 남자를 모두 동일시하여, 그 복수를 엉뚱히도 순수한 어린 아이에게 하게 된다. 그녀에게 재수없게 걸려든게 핀이고, 결국 상처받게 된다. 귀네스 펠트로보다도 그녀의 어렷을 적을 연기한 그 꼬마소녀가 더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귀네스 펠트로를 그리 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꼬마소녀와 핀의 분수대 앞에서의 키스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다.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핀은 성공 후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개인전에서 조금은 야박하게 해야했던 어렷을 적 보호자 죠에게 찾아간다. 그리고 고향이라는 정신적 보금자리를 느낀다. 그리고, 헤어졌던 귀네스 펠트로도 만나게 된다. 이미 이혼한 상태란다.
이렇게 끝나는 영화인데, 그렇다면, 위대한 유산이란 그 탈옥수가 평생토록 돌봐준 그 후원인지, 아니면, 성공후에도 정신적인 안정을 찾고 사랑을 되찾은 고향을 뜻하는 것인지, 아직도 에매모호하기만 하다. 위대한 유산이란 무엇인가? 제목에 끌려서 본 영화임에도 보고난 후에도 그 답을 찾을 수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원작을 읽어보면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