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토익, 점심은 회계, 저녁은 C#

이번 방학만큼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는 처음이다. 일단 졸업을 하기 위한 토익점수 800점 돌파,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초공부인 회계와 재무관리, 저녁은 프로그래머로써의 마지막 랭귀지 학습인 C#. 정말 거창하지 않을 수 없다.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니...

아직, C#에 대해서는 .NET 2003을 구하지 못해서 유보를 해 놓은 상태이고, 그 시간에 루돌네 7.0을 기획하거나 시간이 부족해서 덜한 회계 공부를 좀 더 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회계를 공부하기 시작한 두번째 날이었는데, 이번주의 목표에 50%정도밖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아침에 토익 공부도 했고, 오후부터 회계공부도 했다. 중요한 사실은 집에서도 공부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 환경을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다. 집에서도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로 여겨진다. 항상 많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들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스케줄 지향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돌아왔다는 것도 매구 기쁘다. 항상 스케줄을 짜서 움직이던 습관으로 되돌아감으로서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실감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가능해 졌으며, 놀고자 하는 유혹에도 보다 잘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발을 내딛은 만큼, 반드시 성과를 올려 가장 바람직한 방학이었다는 자평을 내릴 수 있게 만들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