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lon School of English

토트넘 코트 로드( Tottenham Court Rd )역에 내리기까지의 힘겨움은 생략하더라도, 역에서 나와 학원을 찾아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내가 런던에 도착해서 입으로 뱉어낸 “Excuse me”의 횟수가 100번에 가까워 지고 있다.

갔더니 가격표를 보여주면서 선택하란다. 한국에 2시간 3주짜리를 선택했다. £312파운드다. 한국YBM의 두 배네. 하긴, 여긴 그나마 저렴하다고 소문난 학원이다.

인터뷰는 오후2시니까 다시 오란다. 인터넷 되냐고 물으니 별관 건물 가르쳐 준다. “공짜에요?” “네.”

또, 물어물어 찾아간 별관. 리셉션 룸에 네 대있는 PC. 오홋! 드디어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이었다!! 7일만에 하는 인터넷!! 이제서야 숨통이 트인다.

인터뷰 가볍게 끝내고 내일부터 공짜수업 6시간 듣기로 했다.

리셉션은 5시간까지이며 시간이 부족해서 사진을 루돌넷에 올릴 방법을 모색하다가 네트워크 드라이브 실패하고, MSN너무 늦고, 네이트온 안깔려 있고, 결국 FTP만 성공했다. 조금이라도 업로드 하려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없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