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 반 고흐의 흔적을 찾아서
반고흐가 묻혔던 곳으로 유명한 오베르( Auvers Sur Oise )는 파리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외곽지역에 있는데, 파리에서 짧게 묶는 여행자들은 지베르니와 오베르를 두고 저울질하다가 둘 중 하나를 포기하곤 한다.
오베르는 관광지같은 느낌이 나지 않은 정말 시골같은 마을이다. 반고흐의 흔적들을 소개하기 위해 그가 그렸던 그림들을 그림의 배경이 되는 곳에 비치해 두는 정도의 수고로움을 제외하면 전혀 인공적인 느낌이 나지 않는다. 이것이 오베르 방문객들에게 실망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기대이상의 만족으로 다가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