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서 서러웠던 하루

지갑에 돈이 달랑 1,000원밖에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잊은 채 학교에 갔고, 돈이 없어서 서러웠다. 마침 승철이도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 터라, 우리 둘은 정말 눈물 젖은 만두를 먹어야 했다.

그래도, 승철이가 최소한의 돈이 남아 있어서, 위닝은 하고, 밥대신 1,000원에 9개 하는 만두 먹었다.

아... 인하대 후문이 싸다고는 하지만, 돈없으면 무척이나 서글프게 만드는 곳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