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탑 컨버터블

어렷을 때부터 차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학교에 입학하고부터는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갑자기 차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것도 하드탑 컨버터블로...

대학때부터 30살되기 전에 뚜껑열린 차 타보겠다는 소원이 있었는데, 왜 컨버터블을 타고 싶어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렷을 때부터 즐겨본 전격Z작전의 키트가 뇌리에 박혀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금 계획대로 잘 풀리더라도 29살 막바지에 연봉 4000이 조금 넘는 수준일텐데... 이 연봉으로 과연 이런 차를 탈 수 있을까? 럭셔리 하드탑 컨버터블을 지향하는 렉서스 SC430이나 벤츠 SL시리즈는 이미 포기했고, 그 보다 조금 더 저렴한 벤츠SLK 모델을 눈독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등록세 등의 세금을 모두 합하면 구입 비용이 70,000,000원을 넘어가고, 1/4분기당 25만원의 자동차세, 또한 책임 보험까지... 차의 내용연수를 많이 잡아서 7년이라고 쳐도 1년에 천만원의 감가상각이 된다.

정말 꿈에 그칠 것인가! 아니면 꿈을 이루고 거지같이 살 것인가!

그나저나, 좀 강인하게 보이는 new SLK200k보다는 예전 SLK보델이 더 마음에 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