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가는건가, 부천행!

간만에 부천고 2학년 녀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녀석들은 아직 부천에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끼리 종종 뭉치곤 하였는데, 나같은 경우는 엄두가 나지 않는 거리로 인하여 소홀하다가 연말이 되니 1년에 한 번은 가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행차를 했다.

부천역은 여전히 화려했지만 영석이 말로는 이제 중동신도시에 밀려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다. 말 그대로 조금만 가도 구건물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타이밍이 안타까운 몇몇도 있었지만 9명이나 나온 거창한(?) 모임이었다. 기둥교회 부근 호프집에서 그럭저럭 시간을 떼운 뒤 PC방을 가게 되었다. 10년전 그때와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를 하게 된 우리, 편짜느라 데덴찌도 했다. 몇 년만에 데덴찌를 해보나! ㅋㅋㅋ;;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