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은 이제 글렀다, 100엔≒916원

엔화 환율이 100엔당 960원까지 치솟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전문가들은 한국주식시장에서 대량의 달러가 유출되면서 달러화와의 디커플링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왜 유난히 엔화 환율이 올랐는지 모르겠다. 100엔당 700원대 중반에 있던 환율이 920원이 되어 구정지나고 따뜻해지는 3월이 되면 갔다오겠다던 일본 여행은 사실상 곤란해졌다. 토플보러 일본 가야 하는 사람들은 죽을 맛이겠구나.

작년 이맘 때 1200원대 후반에서 1300원대 초반을 넘나들던 유로화도 1400원대 중반으로 올라간 것을 보면 여행업계에는 그야말로 절대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을 듯 하다. 아무래도 이정도의 원화가치 절하는 그들에게 꽤나 힘겨워 보인다.

반면 현대차는 살판 났다. 도요타에게 점유율을 뺏어올 절호의 기회이고... 렉서스가 아닌 도요타 브랜드로 국내에 들어올 계획인 도요타로부터의 내수매출 방어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

그 놈의 환율이 뭔지...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