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삼성카드 텔레마케터

금요일부터 계속 바쁜데 전화걸어서 바쁘다고 끊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를 했다. 최근들어 삼성카드 알바 아줌마들이 기존카드를 쓸 수 없으니 새 카드로 교체발급받으라고 그러면서 연회비 20,000원짜리 카드를 발급해준다고 하던 얘기가 생각나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는데, 이번엔 좀 다른 내용이었다.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나 뭐라나?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데, 별로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나중에 인터넷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더니 건당으로 돈을 받는지 끈질기게 설득하려 한다.

실랑이는 5분이 넘게 계속 되었다. 한달에 10만원도 안쓰는 나에게 우수회원에게만 드리는 혜택이라며 언제 신용도가 떨어질 지 모르니 지금 하라고 그런다. 그래서 신용도가 떨어지지 않는 한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거냐고 그랬더니 그렇단다. 그렇지만으로 시작하는 장황한 설명이 또 시작되고... 이번달까지 하는 것이 좋다고 그래서, 이번달 안에 생각해보고 인터넷으로 신청하겠다니까 단념한 듯 전화를 끊는다.

아, 정말 살기 힘든가보다. 다른 사람에게 실적 올리렴.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