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바꾸다, 오디오테크니카 ATH-FC7

그동안 잘 쓰고 있었던 파나소닉 RP-HG10가 느닷없이 뚝하고 부러지는 바람에 새로운 헤드폰이 필요하게 되었고, RP-HG10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외부음에 대한 차단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폐쇄형 헤드폰을 찾던 중, 오디오 테크니카라는 회사의 ATH-FC7이라는 모델을 알게 되어 주문을 했고 오늘에서야 받아 보았다.

기본적으로 RP-HG10과는 가격에서 꽤나 큰 차이가 나는 급수가 다른 헤드폰이다. 실제로 음질에 있어서 저음부를 확실히 팅겨주면서도 고음부에서 선명한 소리를 내주어 만족스럽다. 물론, mp3의 이퀄라이져 세팅을 좀 바꾸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음색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넥밴드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주문한 것인데, 넥밴드스타일로 걸어 놓으면 귀에 거는 형태가 아니라 자꾸만 흘러내린다. 결국 헤드밴드 형태로 사용해야 할 듯. 대체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이지만 넥밴드형으로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나에게 불편함으로 작용할 뿐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