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다 봤 다 !!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클래식음악을 주제로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처음에 코믹북으로 나왔고 이것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으며, 다시 드라마로 방영만들어져 방영되었다. 일본의 원소스 멀티유즈 비지니스에 존경을...

처음에는 엄마와 동생이 보는것을 흘깃흘깃 보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본격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음악이 때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으로 나에게 다가오곤 했다. 흔히들 미술을 논할 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음악에도 이 말은 통하는 것 같다. 아는 만큼 들린다.

쇼팽과 비발디에 갖혀 있던 나의 취향도 점점 브람스나 라흐마니노프로 확장되고 있다는 생각에 지적 허영심이 주는 만족감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클래식음악을 듣고 싶어졌다는 욕망이 생겼다는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지 않는가!

이야기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음악에 대해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치아키는 피아노과로 음대에 들어가 지휘자로까지 두각을 나타내지만, 어렷을 때의 충격으로 비행기와 배를 타지 못하는 관계로 유럽으로의 진출을 못하는 어이없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천재인 노다 메구미는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키우려는 성장욕 부족으로 항상 치아키 선배와의 사랑만을 꿈꾼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며 성공하게 된다는 뭐 그런 스토리이다.

클래식음악에 치명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리버리한 천재 노다메와 냉정한 천재 치아키가 펼쳐나가는 클래식음악의 감동과 변태적인(?) 사랑에 울고 웃을 것을 기대해도 좋다.

드라마 버전도 욕심난다 !! 우끼~~~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