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플러스 현대카드M의 일방적인 서비스 축소

1월초에 발급받은 G마켓플러스 현대카드M는 나의 소비패턴에 확실하게 적용 가능하여 나의 메인 결제카드로 자리를 잡았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소비에서 2%의 M포인트를 쌓아주면서도 G마켓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7%의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종종 지인의 부탁으로 대리 결제를 해 주곤 할 때도 있다.

그런데,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메일을 하나 받았다. 이 G마켓플러스 현대카드M의 혜택이 변경되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혜택을 줄이려는 것이었다. 월 50만원만 사용하면 7%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지금과 다를 것이 없는데, 이 월50만원의 판단 기준에서 G마켓 사용내역이 제외되었다. G마켓에서의 결제 없이 월50만원의 결제는 현재로선 나에게 불가능하기에 20만원~50만원에서 적용되는 5%할인밖에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되버린 것이다.

게다가 혜택의 적용횟수도 무제한에서 월3회로 제한되어 곰곰히 생각해보고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한꺼번에 결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될 듯 하다.

적어도 기존에 사용하던 사람들은 그대로 혜택을 적용시켜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적어도 다음 년회비 낼 때까지라도... 이건 처음에 마케팅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혜택을 홍보하다가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버리니까 흠찟하고 일방적으로 혜택을 줄여버린다.

당장 8월 1일부터 변경된 정책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새로운 카드로 바꾸기에는 이미 내버린 연회비가 아깝기도 하고, 일단 1년은 그냥 써야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