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완결편 17화, 폭쇄아와 잃어버린 왼팔을 얻은 셋쇼마루

사혼의 구술에 갖혀 있었던 악의 영혼, 마가츠히를 불러낸 나라쿠는 그의 몸을 마가츠히에게 빌려준다.마가츠히가 본능적으로 마지막 사혼의 구슬 조각을 가지고 있는 코하쿠에게 갈 것이라는 것까지 계산에 넣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라쿠의 계획은 항상 이누야샤 일행이 더 강해지는 데 한몫을 하곤 했고, 이번에는 그 혜택을 셋쇼마루가 얻었다.

셋쇼마루를 따르고 있는 코하쿠에게 가해지는 마가츠히의 공격을 아무 무기없이 막던 셋쇼마루는 결국 마가츠히에게 제대로 당하게 되었는데, 막다른 상황에 이르러서야 각성을 하여 이누야샤에게 잃었던 왼팔을 대신할 새로운 왼팔을 재생시켰고, 그의 왼팔에는 그 자신의 검인 폭쇄아가 들려 있었다.

토토사이의 말에 따르면 셋쇼마루는 이미 자신의 몸에 자신의 검을 가지고 있었으나, 텟사이가에 대한 미련으로 인하여 각성할 수 없었던 것이고, 이제서야 아버지의 검이 아닌 자신의 검인 폭쇄아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로써, 셋쇼마루는 마침내 아버지를 능가하게 되었으며, 물론, 대요괴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폭쇄아로 베인 것은, 베인 부분만이 아니라 베인 것 전체가 사라지게 된다. 이제서야 정말 셋쇼마루는 늘 만족스러워하지 못했던 그 한가지를 채우게 된 것이다.

폭쇄아에 집중하느라 코하쿠가 지닌 마지막 사혼의 구슬조각이 더렵혀 졌다는 사실이나 카코메가 마가츠히와 눈을 마주치자 마자 혼절했다는 사실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by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