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 Lesson 8

노다메 칸타빌레가 유럽편으로 끝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피날레 시즌이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잔잔한 재미를 느끼고 있었던 것이 어느덧 Lesson 8까지 와 버렸다.

치아키와 함께 하기 위하여 유럽까지 와서 뒤쳐진 자신에게 힘겹게 동기부여를 하여 조금씩 따라오고 있던 노다메, 하지만, 치아키와 피아노 협주를 하겠다는 꿈을 루이가 먼저 빼앗아 버렸다. 그것도 노다메스러운 라벨의 곡으로... 어렷을 때부터 피아노와 살다시피하며 일찍이 특유의 천재성을 드러냈던 루이와는 그 격차가 느껴질 수 밖에...

청혼

그래서, 노다메는 예정된 대로 이탈리아로 떠나려던 치아키에게 청혼을 해버린다. 바로 이런 차림으로...

계속 노다메 칸타빌레를 봐온 시청자들은 알겠지만, 이 청혼은 결국, 포기를 의미한다. 이제까지 치아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자기만의 음악에 빠진 노다메가 아니라 음악과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는 노다메가 되기 위한 노력을, 치아키도 뒤늦게 이를 깨닫지만, 노다메는 이미 응큼한 슈트레제만의 손아귀에... ㅠ.ㅠ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