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 Lesson 9, 노다메 데뷔

Lesson 8에서 자신의 청혼을 장난으로 넘겨버린 치아키에게 실망하며 홧김에 슈트레제만을 찾아갔던 노다메. 하지만, 노다메의 개성있는 연주를 이해하고 맞춰줄 수 있는 것은 슈트레제만 뿐이었던가!

노다메는 슈트레제만의 도움으로 자신의 첫 피아노협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전혀 노다메답지 않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으로... 연습때와도 전혀 다른 템포로 시작하며 오케스트라를 당황시켰으나 슈트레제만이 겨우겨우 오케스트라를 컨트롤하며 성공적으로 연주를 끝냈다.

쇼팽하면 피아노 솔로만 생각했는데, 왜 피아노 콘체르토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하여 처음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피아노 파트에 들어가기 전부터 그 웅장함에 매료되어 버려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 찾아가며 재감상을 해 보았다. 마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의 클라이막스가 처음부터 울려 퍼지는 느낌이랄까? 감동받았다.

그런데, 연주 후, 노다메는 왜 치아키와의 만남을 거부했을까?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