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1 10화

딱히 루돌넷에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흥미있게 보고 있었던 미드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왕좌의 게임이다. 중반에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초반에 보여주었던 강렬함과 후반에 나타났던 (어이없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함은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드라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왕위를 둘러싼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중세의 유럽풍의 미장센을 적절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엄연한 픽션이자 환타지이며, 나중에는 약간의 신화적인 상황까지 나타난다.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며, 드라마 또한 원작을 적절하게 각색했다는 평이 다수를 이룬다.

최신작이고 하여, 최대한 스포일러는 피하고 싶어, 더이상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드라마를 좀 더 흥미있게 보기 위해서 아래 HBO의 왕좌의 게임 공식 사이트의 Viewer's Guide를 추천하는 바이다. 각 가문의 특징과 주요 지도를 알 수 있다.

https://www.hbo.com/game-of-thrones

역사물은 아니지만, 유럽 중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드라마이다.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정말 흥미진진한 순간에 호기심을 폭발시키며 시즌1을 마감시키는 HBO의 잔인한 심보에 원작 소설을 읽어볼까 고민 중이다. 시즌2는 내년 봄에나 시작된다고 하던데...

Winter is Coming!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