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제 팥빙수 맛보다

지난주 금요일에 방문했다가 재료가 떨어졌다는 황당한 이유로 맛보지 못한 아티제의 팥빙수를 오늘은 당연히(?) 먹을 수 있었다. 지난주는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였던 것이라고 판단된다.

1인분과 2인분 사이 정도의 양인데, 두 사람이 먹으라고 덜어 먹는 컵(?)을 두 개 준다. 아마도 다른 빵과 같이 사먹으면 적당한 양이 될 듯하다.

이미 명성이 자자한 팥빙수인지라 맛있었다. 팥은 제대로 삶아져서 부드럽고, 얼음도 매우 곱게 갈아져 있기 때문에 밀탑의 밀크빙수와 견줄만 하다. 다만, 팥이 너무 달아서 난 밀탑의 밀크빙수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