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존 토요일모임 벙개, 베이커스필드 강남점

몇 주 전부터 뒷풀이에서 벙개 이야기가 적지 않이 오고 간다 하더니만 마침내 Stephanie가 어제 벙개를 치고 친히 참석을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 주었다. 물론 Ok를 했으나 토요일 나의 생활은 거의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지라 Young 형님의 전화가 아니었으면 못일어날 뻔했다. 사실, Young 형님은 같이 가자고 도봉산역 인근 창포원에서 연락을 하신 것인데 죄송스럽게도 같이 가지는 못했다.

베이커스필드를 너무나 좋아라하는 Stephanie기에 장소는 마이존과도 가까운 강남역 베이커스필드, 그럭저럭 서둘렀으나 약속시간에서 10분(?)정도 늦게 도착하였다. 도착하고 보니 Stephanie와 Young 형님을 비롯하여 Joshua 형님과 Ellie도 이미 와 있었다. 뒤늦게 Andrew도 합류! 사실, 마이존에서 베이커스 필드를 가장 먼저 알린 장본인이 바로 Andrew이다. 난 Stephanie를 통해 알게 되었으나 Stephanie는 Andrew를 통해 알았다는 사실!

다른 분들은 그냥 베이커스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분위기임에도, 난 저번에 Stephanie와 왔을 때 황당하게도 닭이 다 떨어져서 못먹었던 그릴드 치킨 파니니를 주문했다. 두툼한 닭가슴살이 날 만족시켰다.

주문할 때 맛보라고 준 빵이 크림치즈브라운이었는데 맛보는 순간 스며드는 치즈의 맛에 반해 버렸다. 언제 한 번 이거 먹으러 와야겠다.

그나저나 Yun 아저씨는 역시 빠지지 않고 뒤늦게 참석하였다. 헐... ㅋㅋㅋ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