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2x카드 감마에서 알파로 교체발급

며칠 전에 기존에 사용하던 외환2X 감마카드를 정지시키고 외환2X 알파카드로 교체발급을 받았는데, 잊어 버리고 일기를 쓰지 않아 이렇게 기록해 둔다. 6개월을 사용해야 두배의 혜택을 받는 카드이긴 하지만 난 외환은행에서 급여이체를 받고 있었기에 기존 감마카드도 두번째달부터 이미 두배의 혜택을 받고 있었고, 이번에도 교체발급이라 그냥 그대로 2배 혜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감마카드도 딱 맞춰서 사용한다면, 두배혜택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15,000원 / (250,000 + 150,000) 로 계산하여 3.75%의 피킹율이니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이번에 알파카드의 할인 혜택을 모두 커피 할인으로 처리한다면 15,000 / (250,000 + 30,000) 으로 약 5.46% 수준의 피킹이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정확하게 신경쓰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고, 비교적 소액의 지출에만 이렇게 적용이 되는 것이니 실질적인 피킹율은 알파카드로 변경한다고 가정해도 4% 이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감마카드에서 알파카드로 변경한 이유는 감마카드의 강점인 학원할인과 병원할인의 경우, 실제로는 현금을 지불함으로써 얻는 이점이 훨씬 크기에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기존의 소비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밖에서 커피마시면서 내가 지불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알파카드의 혜택은 확실히 누릴 수 있다. 커피를 안마시게 되면 월말에 (10%할인밖에 안되긴 하지만) 인터넷 쇼핑으로 할인혜택을 누리면 된다.

난 꽤나 계획적으로 지출을 하는 인간인지라 굳이 피킹율을 올리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소소한 절약이 재미를 느끼며 소비를 하는 맛이 꽤나 달달하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