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네로 유명한 프리모바치오바치 with Celine
얼마 전에 남영역 사는 Celine에게 서울역 오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온다고... 그래서 저녁에 프리모바치오바치Primo Baciobaci 명동1호점으로... 프리모바치오바치는 Plan B였고 원래는 노리타에 가려고 했는데 명동점이 공사를 했다나 뭐래나... 홈페이지에 찾아봐도 명동점은 안보인다.
인터넷에서 대체적으로 빠네는 꼭 먹어야 한다는 분위기라 빠네와 고르곤졸라피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쿠폰사진 스마트폰으로 보여 줬더니 베지타리아노 샐러드가 서비스로 나온다. 무료로 나오는 샐러드여도 채소들이 신선했고 드레싱은 살짝 과한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난 이렇게 새콤달콤함이 강한 드레싱을 좋아하기에 딱히 불만은 없었다.

빠네Pane는 이탈리아말로 빵이라는 뜻인데 메뉴는 속이빈 볼모양의 빵에다가 크림스파게티를 넣어서 스파게티도 먹고 빵도 찍어 먹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마 서울에서는 여기가 가장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 크림스파게티의 맛도 괜찮았고, 크림소스에 적셔진 빵도 맛있었으나 우리는 배가 불러 빵은 그냥 남겼다. 다음에는 빵도 다 먹어야겠다.


고르곤졸라피자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꿀에 찍어 먹는 재미로 종종 주문하기도 하는데, 프리모바치오바치에서 주문한 고르곤졸라피자는 더없이 파삭파삭하고 얇은 도우가 참 마음에 들었다. 빠네에 집중해서 방문한 스파게티집이지만 고르곤졸라피자의 퀄리티도 기대이상으로 훌륭하다.
정말 둘이서 배불리 먹은 후에, 인근 커피빈에 들러 Celine이와 이야기 좀 나누다 헤어졌다. 처음 마이존에 나와서 꽤 임펙트 있게 활동했는데, 이제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하니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