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포갈릭 삼성타운점 with Joshua and Davina

매드포갈릭Mad for Garlic은 평소에 가격이 좀 높은 편이어서 자주갈 수 없는 곳이기도 했다. 아마도 내가 매드포갈릭을 갔던 것은 7년전쯤 회사에서 회식겸 갔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 그런데, 이번에 Joshua 형님이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서 생긴 2만원 할인 쿠폰이 생겨서 Davina와 함께 매드포갈릭 삼성타운점에서 저녁을 할 수 있었다. Joshua 형님이 쿨하게 쏘셨다.

미리 열심히 찾아서 추천메뉴를 골라 놓았는데, Davina는 종종 와봐서 이미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아무튼, 각자 먹고 싶은 걸 하나씩 주문해서 갈릭스노윙피자Garlic Snowing Pizza, 갈릭씨즐링라이스Garlic Sizzling Rice, 그리고 크랩앤랍스터파스타Crab & Lobster pasta의 콤비네이션이 완성되었다. 추가로 홍합찜Soute di Cozze도 주문했는데,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올리지는 않겠다.

소문대로 피자가 참 맛있다.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슬라이스된 마늘이 잘 커버해 주니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도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다. 크랩앤랍스터파스타는 워낙에 내가 새우를 좋아하는 지라 칵테일새우 씹히는 느낌이 쏠쏠했고, 갈릭씨즐링라이스는 일반 리조또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물론, 슬라이스된 튀긴 마늘을 씹는 맛은 나쁘지 않다.

Joshua 형님과 내가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는 바람에 느리게 먹는 Davina는 나중에 아직 배고프지 않냐며 하나를 더 주문했는데, 그게 바로 홍합탕. 토마토소스로 졸인 홍합탕는 처음에 Joshua 형님이 강력히 추천했다가 양보하셨는데, 결국 먹게 되었다. 이것도 꽤 맛있다. 홍합과 토마토소스가 이렇게 잘 어울릴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네.

먹고 나서 스타벅스의 토피넛라떼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생겨서 스타벅스를 찾았으나, 찾은 스타벅스마다 자리가 없엇고, 마지막으로 간 스타벅스 몬테소리점에서는 자리는 있었는데 토피넛라떼가 안된다고 하여, 결국 토피넛라떼는 못마시고 비슷하다고 추천해준 돌체라떼를 마셨다. 하나도 안비슷하다.

이상욱